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 김상겸이 쓴 기적의 이야기
밀라노의 설원에서 펼쳐진 기적 같은 이야기, 믿으시나요? 2026년 2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한국 스노보드가 완전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특히 37세 베테랑 김상겸의 은메달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해줬죠.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라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셨나요? 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기가 쉽지 않았어요 😅 그런데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만으로 무려 금·은·동 메달을 모두 획득하며 전체 메달의 75%를 차지했다니, 이건 정말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37세 김상겸,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
2월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 김상겸(하이원) 선수였습니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두 개의 트랙을 나란히 질주하며 기록을 겨루는 종목인데요, 김상겸은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벤야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은메달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400번째 메달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3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올림픽 무대에서 빛을 발한 김상겸의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어요.
한국 스노보드의 메달 러시
김상겸의 은메달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한국 스노보드는 연이어 메달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었죠. 어떤 선수들이 어떤 종목에서 메달을 땄는지 궁금하시죠?
| 선수명 | 종목 | 메달 | 날짜 |
|---|---|---|---|
| 김상겸 | 남자 평행대회전 | 🥈 은메달 | 2월 8일 |
| 유승은 | 여자 빅에어 | 🥉 동메달 | 2월 10일 |
| 최가온 | 여자 하프파이프 | 🥇 금메달 | 2월 12일 |
2월 10일에는 성복고 소속의 유승은 선수가 여자 빅에어에서 171.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빅에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한국 여자 선수가 출전한 사례조차 없었는데요. 유승은은 처음 출전해서 바로 메달을 따내며 새 역사를 썼어요 😊
그리고 2월 12일, 마침내 최가온(세화여고)이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했죠. 17세 3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은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불모지에서 효자 종목으로
한국 스노보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스노보드는 우리나라에서 '불모지'에 가까운 종목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메달을 쓸어담을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 비결은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입니다. 롯데그룹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서 2014년부터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후원해왔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재정 지원 덕분에 선수들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두 번째는 전략적 육성 시스템입니다. 스노보드는 심판의 채점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국제 대회에서 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어요. 협회는 월드컵 참가는 물론 해외 설상 훈련, 다른 국가와의 합동 연습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게 했습니다. 또한 국제 심판을 양성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죠.
세 번째는 현지 베이스캠프 구축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전략 종목인 스노보드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대회 개최지인 리비뇨에 별도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었어요. 이런 세심한 준비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미래는 더 밝다
2026 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과는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일 수도 있어요. 이채운(경희대) 선수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만 16세10개월의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는 유망주입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주인공이죠.
김상겸의 은메달이 보여준 베테랑의 저력, 유승은의 동메달이 증명한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최가온의 금메달이 열어젖힌 새로운 시대. 이 모든 것이 모여 한국 스노보드는 이제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앞으로도 한국 스노보드의 행보가 기대되시나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젊은 유망주들의 등장으로 다음 동계올림픽에서는 더욱 빛나는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