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서울시리즈 일정 총정리 | 역사적인 개막전의 모든 것
2024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들썩였던 그날을 기억하시나요? 오타니 쇼헤이와 김하성이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은 역사적인 순간, 바로 MLB 서울시리즈였죠. 티켓팅은 불과 8분 만에 전석 매진, SNS는 온통 야구 이야기로 가득했던 그 열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
혹시 그때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쉬웠거나, 경기를 보긴 했지만 전체 일정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궁금하셨나요? 당시 스페셜 게임부터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총 6경기가 어떤 순서로 진행됐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2024 MLB 서울시리즈의 전체 일정을 샅샅이 파헤쳐보겠습니다.

MLB는 왜 서울을 선택했을까
MLB 서울시리즈는 단순한 야구 경기가 아니었어요. 이건 MLB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는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메이저리그를 직접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였죠.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에서 9번째로 열린 개막전 시리즈였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서울이었을까요? 한국은 박찬호, 류현진, 김하성 등 수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야구 강국이자, 열정적인 야구 팬들이 가득한 시장이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첫 티켓 오픈 때 8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했죠.
고척스카이돔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완전히 새단장했습니다. 11,493㎡에 달하는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기존 투광등을 500룩스 이상의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꿨어요. 원정팀 락커룸과 선수 식당까지 MLB 기준에 맞춰 리모델링했죠. 마치 미국 본토 구장에 온 듯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전체 일정 한눈에 보기
2024 MLB 서울시리즈는 총 6경기로 구성됐어요. 스페셜 게임 4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전 2경기로 나뉘어 진행됐죠. 모든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고, 쿠팡플레이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스페셜 게임 일정 (3월 17~18일)
| 날짜 | 시간 | 대진 | 비고 |
|---|---|---|---|
| 3월 17일 (일) | 오후 12:00 | LA 다저스 vs 키움 히어로즈 | 스페셜 게임 1 |
| 3월 17일 (일) | 오후 7:00 | 팀 코리아 vs SD 파드리스 | 스페셜 게임 2 |
| 3월 18일 (월) | 오후 12:00 | SD 파드리스 vs LG 트윈스 | 스페셜 게임 3 |
| 3월 18일 (월) | 오후 7:00 | 팀 코리아 vs LA 다저스 | 스페셜 게임 4 |
스페셜 게임에는 KBO 리그의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그리고 한국 대표팀인 '팀 코리아'가 출전했어요. 팀 코리아에는 김혜성, 노시환, 문동주, 원태인, 윤동희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죠. 특히 다저스와 키움의 경기는 낮 12시에 시작돼 평일 오전부터 많은 팬들이 고척돔으로 향했답니다.
정규시즌 개막전 일정 (3월 20~21일)
| 날짜 | 시간 | 대진 | 비고 |
|---|---|---|---|
| 3월 20일 (수) | 오후 7:05 | LA 다저스 vs SD 파드리스 | 개막 1차전 |
| 3월 21일 (목) | 오후 7:05 | SD 파드리스 vs LA 다저스 | 개막 2차전 |
3월 20일과 21일에 열린 두 경기는 MLB 2024시즌의 공식 정규시즌 개막전이었습니다. 이 경기 결과는 실제 시즌 기록에 포함됐고,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했어요.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가, 일본에서는 NHK와 TV아사히가 중계를 담당했죠. 전 세계가 서울을 주목한 순간이었습니다.
티켓팅 전쟁의 기록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밤 8시, 인터넷은 멈춰버렸어요. 아니, 정확히는 쿠팡플레이 티켓팅 페이지가 폭주했죠 😅
티켓 판매는 총 6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됐어요. 오직 쿠팡 와우회원만 구매할 수 있었고, 가격은 최저 12만 원부터 최고 70만 원까지 다양했습니다.
- 1월 26일: 개막 1차전 (다저스 vs 파드리스) - 8분 만에 전석 매진
- 2월 2일: 스페셜 게임 1 (다저스 vs 키움)
- 2월 9일: 스페셜 게임 2 (팀 코리아 vs 파드리스)
- 2월 16일: 스페셜 게임 3 (파드리스 vs LG)
- 2월 23일: 스페셜 게임 4 (팀 코리아 vs 다저스)
- 3월 1일: 개막 2차전 (파드리스 vs 다저스)
특히 개막 1차전 티켓은 전설이 됐죠. 오타니 쇼헤이와 김하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했고, 결과는 역대급 경쟁률이었어요. SNS에는 "마우스만 10분 클릭했는데 이미 매진"이라는 한탄이 넘쳐났답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함
단순히 야구 경기를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마치 축제 같았죠. MLB 공식 굿즈 매장 앞에는 100m가 넘는 줄이 늘어섰고, 특히 다저스 굿즈는 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에 이미 품절됐답니다.
박찬호의 시구로 시작된 개막 1차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다저스와 파드리스 양 팀에서 모두 활약했던 그가 마운드에 선 순간,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어요. 개막 2차전에서는 팀 코리아를 응원하기 위해 이대호, 김광현, 김병현, 김선우 등 한국 야구 레전드들이 총출동했죠.
경기장 내부도 달랐어요. 투톤으로 교체된 인조잔디는 마치 미국 본토 구장처럼 선명했고, LED 조명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보여줬답니다. 관람석에서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MLB 수준의 중계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었어요.
서울시리즈가 남긴 것들
경기는 끝났지만 여운은 계속되고 있어요. 2024 MLB 서울시리즈는 단순히 6경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행사는 한국 야구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죠.
고척스카이돔 인근 호텔과 식당가는 특수를 누렸고, 해외에서 온 야구 팬들로 구로구 일대가 북적였어요. 서울시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15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했고, 현장지휘소를 운영하며 대규모 인파를 성공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걸 전 세계에 증명했죠. 이후 일본에서는 2025년에도 MLB 개막전이 예정돼 있고, 아시아 시장에서 MLB의 입지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역사의 현장에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