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호주오픈 16강, 33분 만에 압도적 승리! 10관왕 향한 질주
또 해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호주오픈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33분이면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인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니 믿기시나요? 😮
11월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대만의 둥추퉁(59위)을 2-0(21-7, 21-5)으로 격파했습니다. 경기 시간은 단 33분. 상대는 세트마다 두 자릿수 득점조차 넘지 못했죠.
이번 경기는 안세영이 왜 세계 최강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 무대였어요. 혹시 여러분도 안세영의 이런 압도적인 경기를 보면서 "저 선수는 정말 다르구나" 하고 느끼신 적 있으시죠? 그렇다면 이번 호주오픈에서 안세영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번 대회가 특별한지 함께 살펴볼까요?

안세영이 노리는 역사적 기록
안세영의 2025 시즌은 그야말로 무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까지 올 시즌 9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요, 슈퍼 1000 대회 3회, 슈퍼 750 대회 5회, 그리고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석권했답니다.
그런데 호주오픈 우승이 왜 특별할까요? 바로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신이 걸려있기 때문이에요. 안세영은 2023년에 자신이 세운 9회 우승 기록과 현재 타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10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거죠.
더 놀라운 건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이에요. 71승 5패로 93.42%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2023년(89.5%)과 2024년(86.5%)의 자신도 훌쩍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적이죠.
16강 경기, 완벽 그 자체
16강 경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1세트에서 안세영은 둥추퉁에게 먼저 1점을 내줬지만, 그 뒤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어요. 연속 5점으로 5-1 리드를 잡더니, 중반 들어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무게중심을 완전히 흔들어놨죠.
14-6으로 8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안세영은 여유를 부렸을까요? 천만에요. 14-7에서 연속 6점을 뽑아내며 20-7로 1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게 바로 챔피언의 경기 운영이에요.
2세트는 더 압도적이었어요. 첫 점수를 상대에게 내준 뒤 연속 9점을 뽑아내며 9-1로 달아났고, 최고 점수차는 무려 16점(19-3)까지 벌어졌답니다. 결국 21-5로 2세트를 가져오며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죠.
| 세트 | 안세영 | 둥추퉁 | 비고 |
|---|---|---|---|
| 1세트 | 21 | 7 | 14점 차 압승 |
| 2세트 | 21 | 5 | 16점 차 완승 |
| 경기 시간 | 33분 | ||
호주오픈, 왜 안세영에게 유리한가
사실 이번 호주오픈은 안세영에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에요. 왜 그럴까요?
먼저, 대회 등급이 슈퍼 500이에요. 슈퍼 750이나 1000에 비해 규모와 상금이 작아서 톱 랭커들이 상대적으로 덜 참가하는 편이죠. 하지만 안세영은 BWF가 지정한 '톱 커미티드 선수' 자격을 가지고 있어서 슈퍼 500 대회에 2회 이상 출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요. 올 시즌 코리아오픈 1회만 참가한 상황이라 이번 대회 출전이 필수였던 거죠.
더 중요한 건, 안세영의 주요 경쟁자들이 대거 불참했다는 거예요. 세계 2위 왕즈이, 4위 한웨, 5위 천위페이 등 중국의 강자들은 중국 전국체육대회 때문에 빠졌고,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답니다.
현재 대회에 남아있는 선수 중 안세영을 견제할 만한 선수는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정도인데요, 안세영은 와르다니와의 통산 전적에서 5승 0패로 완벽한 우위를 보이고 있어요. 다른 상위 랭커들과의 전적도 압도적이죠.
- 그레고리아 마리스타 툰중(8위): 11승 0패
- 라차녹 인타논(9위): 11승 1패
- 미야자키 도모카(10위): 5승 0패
8강, 그리고 그 너머
16강을 무난히 통과한 안세영은 11월 21일(금) 오전 11시 20분에 8강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세계 랭킹 38위 스이즈 마나미(일본)예요. 전력상 안세영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매치업이죠.
8강을 넘어서면 준결승, 그리고 결승이 기다리고 있어요. 안세영의 현재 기량과 대회 상황을 고려하면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전날 32강에서도 29분 만에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컨디션이 최상이거든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안세영은 단일 시즌 10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돼요. 그리고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면? 남자 배드민턴의 전설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11승과 동률을 이루게 되죠.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요? 😆
안세영의 2025 시즌 여정
안세영의 올 시즌 행보를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작해, 3월에는 오를레앙마스터스와 전영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어요.
중간에 몇 번의 고비도 있었죠. 5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했지만, 바로 다음 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되찾았어요. 7월 일본오픈에서는 천위페이를 8강에서 눌렀고, 결승에서는 왕즈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답니다.
9월에는 중국오픈과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4강에서 패해 우승이 좌절됐지만, 차이나마스터스에서 다시 한웨를 잡고 시즌 6번째 우승을 추가했어요. 그 뒤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했지만, 10월 덴마크오픈에서는 4강에서 야마구치를, 결승에서 왕즈이를 연달아 꺾고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했죠.
그리고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는 중국 선수 3명을 연속으로 제압하며 9번째 우승을 기록했어요. 이제 호주오픈에서 10관왕을 노리는 상황이랍니다.
안세영의 경기를 보면 "저건 정말 다른 레벨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게 아니라,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술적 이해도, 그리고 경기를 압도하는 멘털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하거든요.
특히 이번 호주오픈은 안세영이 자신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주요 경쟁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현재 최고의 컨디션으로 10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죠. 8강, 4강, 결승... 매 경기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안세영이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확신해요. 이번 대회는 안세영의 것이 될 거라고요. 그리고 12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한다면, 2025년은 정말 '안세영의 해'로 기억될 거예요. 🙌